민주 “박근혜, 만경대 왜갔냐”… 색깔론 역공?

입력 2012-06-03 17: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통합당은 3일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0년 전 북한 방문시 만경대 등을 방문했던 점을 뒤늦게 거론하며 ‘역 색깔론’(?) 반격에 나섰다.

박용진 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왜 만경대에 갔고 왜 주체사상탑에 방문하였는지에 대해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이 지난 1일 “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해서는 민주통합당도 크게 책임이 있다”고 밝힌 데 대한 역공인 셈이다.

박 대변인은 “2006년 기자회견을 통해 주체사상탑을 여의도의 63빌딩과 같은 곳이라고 하는 등 국민을 바보로 아는 거짓 대답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며 “문제의 김일성 주석 생가가 있는 만경대에 2002년 방북 당시 왜 갔으며 무슨 생각을 했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주장대로라면 사상이 의심스럽고 국가관이 의심스러운 사람이 국회에 들어와서는 안 된다고 했다”며 “김일성 주석 생가와 주체사상탑에 다녀온 정치인이 국가 지도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새누리당과 박 전 위원장의 생각이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국민들은 이런 종북적인 태도를 보여 온 박 전 위원장이 과연 의원직을 수행할 수 있는지 불안해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불안에 직접 답하거나 사상적으로 의심스럽고 국가관이 의심스러운 사람들은 국회에서 내쫓아야 한다고 말한 본인과 새누리당의 주장에 따라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전 위원장은 한나라당을 탈당한 후,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 2002년 5월 11~14일 북한을 방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435,000
    • -0.61%
    • 이더리움
    • 4,446,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600,000
    • -1.32%
    • 리플
    • 1,107
    • +15.19%
    • 솔라나
    • 305,600
    • +2.86%
    • 에이다
    • 798
    • -0.13%
    • 이오스
    • 775
    • +2.24%
    • 트론
    • 253
    • +1.61%
    • 스텔라루멘
    • 187
    • +8.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000
    • +0.28%
    • 체인링크
    • 18,800
    • +0.48%
    • 샌드박스
    • 399
    • +1.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