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 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는 같은 해 아시아 최초로 선수 이름을 건 한국프로골프(KGT)투어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하고 초대 챔피언 자리까지 오른 한국을 대표하는 골프 선수다.
최경주는 역삼동의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이번 최경주와의 토크 콘서트를 통해 골프를 사랑했던 완도의 섬 소년이 세계를 호령하는 골프 선수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자신의 속마음 등을 공개한다.
이날 최경주는 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을 당시 미국 행을 택했던 계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국과는 전혀 다른 골프 환경에 반하게 되었다”고 말을 꺼낸 최경주는 “아시아인이 PGA에서 성공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말렸지만, 무명시절부터 스폰서해 준 슈페리어 김귀열 회장의 전적인 지지와 신뢰가 있어 가능했다”털어놨다.
슬럼프에 대한 질문에는 “슬럼프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일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슬럼프란 없으며, 매 대회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고 경기에 임한다”고 전한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꺼낸다. “딸이 태어난 이후 첫 PGA 우승과 더불어 연승 행진을 할 수 있었다. 든든한 부인과 가족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며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을 통해 뮤지컬 가수 최정원의 공연과 시작장애 프로골퍼 임동식의 피아노 연주를 볼 수 있으며, 최경주가 아마추어 골퍼들과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