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영수증을 보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는 모바일 전자영수증 시대가 도래한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31일부터 신세계백화점 죽전점의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시작으로 기존의 종이 영수증을 대체할 수 있는 전자영수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자영수증 시스템은 영수증을 전자형태로 스마트폰에 발급하고 종이 영수증 없이도 상품의 교환·환불이 가능토록 한 시스템이다. 이는 지경부가 지원하는 ‘u-IT 신기술검증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신세계백화점 죽전점을 처음으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 전자영수증 도입은 소비자가 백화점·마트 등에서 스마트폰만 있으면 종이영수증 없이도 구매한 물건을 교환·환불 받을 수 있는 편리한 시대가 열린다는 의미다. 또 앞으로 전자영수증 제도가 정착될 경우 유통업체의 종이 영수증 발급 비용(작년 230억원) 절감과, 환경 호르몬 노출 문제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지경부는 올 12월까지 신세계 백화점 全지점을 대상으로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활용한 자동 주차정산 시스템·모바일 마케팅 등 다양한 소비자 편의 서비스도 도입한다. 아울러 ‘u-IT 신기술검증확산사업’을 통해 모바일 무선정보인식장치(RFID)·스마트 센서 등을 활용한 신기술 검증·확산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간편하게 전자영수증을 발급받으면 된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은 바로, 아이폰은 올 12월부터 사용가능하다. 또 근거리통신(NFC) 기능이 내장된 스마트폰 사용자는 전용 결제기에 스마트폰을 접촉하여 결제와 함께 전자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