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이 29일 사퇴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이석기·김재연·조윤숙·황선 비례대표 당선자·후보자에게 다음달 3일 열리는 당기위원회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통합진보당 서울시당 당기위원회는 이날 오후 첫 회의를 열고 '경쟁부문 비례대표 당선자·후보자 전원 자진사퇴 권고'를 거부한 이석기·김재연·조윤숙·황선 당선자·후보자 제소 건을 다루며 징계절차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 결과 당기위원들은 2차 회의를 다음달 3일 열고 이날 회의에서 자진사퇴 권고 거부 4인에 대해 직접 소명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하지만 이같은 입장 표명 기회에도 불구하고 이들 4명이 실제로 당기위에 출석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한편 앞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쟁부문 후보 김수진·나순자·노항래·문경식·박김영희 등 9명과 유시민 전 대표는 29일 비례대표 후보직을 공식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