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전 열린 1993 대전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얻은 것은 다름 아닌 ‘엑스포정보조회 시스템’이 제공한 참여형 프로그램 ‘그림엽서 그리기’였다.
당시로서는 최첨단 기술이었던 터치스크린 기능을 활용해 그림엽서를 제작하고, 꿈돌이 안내소에서 실제 그림엽서를 받아볼 수 있었다. 덕분에 많은 어린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여수엑스포에서도 당시와 비슷한 종류의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선을 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여수엑스포장 곳곳에 설치된 ‘현장 예약 전용 기기’가 바로 그것. 이 기기는 아쿠아리움, 스카이타워 등 예약이 필요한 각 전시관의 입장 예약과 엑스포장 전시관 위치 및 관람 코스 안내가 주목적이다.
현장 예약 전용 기기는 관람객들의 흥미를 이끌기 위해 ‘참여형 서비스’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참여형 서비스에서는 포토메일 보내기, UCC 제작 등의 메뉴는 물론, 버블팝, 바다를 지켜라, 여수바다 낚시왕 등 어린이 관람객들이 흥미를 끌만 한 게임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개막일인 12일부터 본격적으로 관객들에게 제공되며, 별도의 요금을 내지 않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