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9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10~11일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 예정인 제2차 글로벌녹색성장서밋(GGGS)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아킴 스타이너(Achim Steiner)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과 크리스챤 프리 바크(Christian Friis Bach) 덴마크 개발협력장관과 각각 개별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타이너 UNEP 사무총장과는 9일 면담을 갖고,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유엔지속가능발전정상회의(Rio+20) 준비, 녹색성장 분야 한-UNEP간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10일 바크 덴마크 개발협력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양국 협력을 통한 녹색성장의 국제적 확산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UNEP는 2009년 ‘글로벌 그린 뉴딜’을 발표하고 한국이 매년 GDP의 2%을 녹색분야에 투입키로 한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을 그린 뉴딜의 모범사례로 선정한 바 있다. 또한, 2010년에 최초의 국가별 보고서로 발간한 ‘한국 녹색성장 정책보고서’에서는, 한국을 녹색경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선도적인 사례로 평가했다.
덴마크는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의 덴마크 국빈 방문시 발족한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을 바탕으로 녹색성장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프레데릭 왕세자 방한 계기에도 왕세자 및 김황식 국무총리 참석 하에 15일 제2차 한-덴마크 녹색동맹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