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수술항생제평가 결과 병원간의 질적 격차가 커 이를 해소하기 위한 ‘진료비 가감지급제도’를 총 11개 수술에 확대·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수술 시 사용하는 예방적 항생제 평가’에서 평가 주요지표인 수술항생제 최초투여시기, 항생제 선택, 항생제 투여기간 등을 종합한 결과 평균값은 2007년 52.3점에서 2010년 64.3점으로 꾸준히 향상됐지만 병원 간 종합결과 차이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수술항생제 사용의 질 개선 및 병원 간 진료 격차를 줄이기 위해 총 11개 수술 중 한 개 이상 수술을 실시한 병원을 대상으로 가감지급을 확대키로 했다.
수술항생제평가 대상은 올해 7~9월(3개월)까지 실시한 수술 전체로 △위수술 △대장수술 △담낭절제술 △고관절치환술 △슬관절치환술 △자궁적출술 △제왕절개술 △심장수술 △개두술 △전립선절제술 △녹내장 등 총 11개에 수술 등이 포함된다. :
이번 평가 종합결과 가산기준선 이상 최우수기관과 전년대비 30점 또는 2년 연속 15점 향상된 기관에는 가산지급키로 하고 감액기준선(40점) 미달인 기관은 감액 지급한다. 진료비 가산 및 감액 지급율은 수술별 평균 항생제 금액과 수술별 평균 수술료를 합한 금액의 5% 범위이다.
한편, 심평원은 수술항생제평가의 가감지급사업에 대한 요양기관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평가에 적용하는 평가지표, 조사표 작성방법 등을 안내하는 요양기관 설명회를 지역별로 5월 2일부터 4일까지 동안 5개 지역에서 개최한다. 자세한 사항 및 일정은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