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기부왕’ 어준선 안국약품 회장, 또 3억원 내놔

입력 2012-04-2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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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간 20억 기부…단일 기부자로는 최고액

▲왼쪽부터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 어준선 안국약품 회장, 안국신 중앙대 총장

‘중앙대 기부왕’인 어준선 안국약품 회장이 누적기부액 20억원을 달성하며 아름다운 기부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대학교는 지난 24일 안국약품 어준선 회장이 중앙대 경영경제관 건립기금과 장학금으로 3억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중앙대 57학번인 어준선 회장은 지난 2004년 2월 체육관건립기금 1000만원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8회에 걸쳐 모두 20억원의 장학금과 건축기금을 기부해왔다. 8년여간 어 회장이 모교에 기부한 액수은 개인으로는 최고 금액이다.

특히 2006년에는 대학원생의 연구능력 향상과 학업 증진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하면서 ‘안국 어준선 장학금’을 조성하기도 했다.

어 회장은 “중앙대를 명문사학으로 발전시키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인재양성을 위해 동문으로서 당연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부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어 회장은 1961년 중앙대 경제학과를 졸업, 대한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지냈고 1996년에는 제15대 국회의원직을 역임했다. 현재는 안국약품 회장과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동창회 명예회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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