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태국관 운영위원회는 24일 주한 태국대사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태국 정부가 기울이는 해양연안보전 노력과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서 선보일 전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태국관은 여수엑스포 기간 동안 ‘태국의 다채로운 매력’ (Colors of Diversity : Capacity of Thailand) 이라는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 태국의 전통 문화와 아름다운 해양 환경 및 하이테크가 어우러진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분찹 수타마누송(Boonchob Suthamanuswong) 태국 환경연안자원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태국의 풍부하고 다양한 해양 자원과 아름다운 경관을 보전하고자 하는 태국의 역량과 노력을 소개하고, 태국관 전시 내용 소개와 함께, 마스코트인 수차콘(Sutsakon)을 공개했다.
먼저 태국관 전시장 입구에 도착하면 에메랄드 사원의 수문장인 마이야랍 (Maiyarap)을 3.5M 높이의 로봇으로 만날 수 있으며, 제 1 전시관에는 2.5M 높이의 인어 로봇이 실물에 가까운 유연한 자태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제 2전시관에서는 실제 360도로 촬영한 태국 심해바다의 모습을 역시360도 대형스크린으로 재현한 놀라운 광경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태국관은 엑스포 기간 동안 매일 4회 ‘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 쇼’를 공연, 대형스크린의 영상과 실제 연기자들이 서로 동작을 주고 받는 형식의 창의적이고 수준높은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태국관은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4회의 특별한 기념일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로이 크라통 데이(Loy Kratong Day, 6월9일)에는 태국 전통 타악기 공연을 선보이고, 국가의 날(National Day, 7월5일) 및 한국-태국 국교기념일 (Thai-Korean Day, 7월14일)에는 양국의 우호 증진 행사, 송크란 데이(Songkarn, 8월4일)에는 전통 풍습인 물뿌리기 축제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