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결국 2년과 10년만기 국채 입찰에 성공하면서 시장 자금조달에 대한 불안도 약화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스페인 정부는 입찰을 통해 당초 목표치였던 25억유로를 넘는 25억4000만유로를 발행했다. 발행 국채는 2년 만기와 10년만기 국채 각각 11억1600만유로, 14억2500만유로다.
스페인의 국채 입찰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주가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있다.
국채 수요도 늘고 있다.
입찰규모대비 응찰액도 3.28배, 2.42배로, 앞선 입찰에서의 2.81배, 2.16배를 앞섰다.
다만 낙찰금리는 2년만기 평균이 3.433%, 10년만기는 5.743%로, 지난 3월과 1월 입찰에서의 낙찰금리인 3.495%, 5.403%보다 소폭 상승했다.
뉴엣지스트래티지의 안나리사 피아자 스트래티지스트는 "입찰은 대체로 성공적이었고 응찰비율도 높았다"며 "이 정도 낙찰금리 상승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유통시장에서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1bp(0.01%포인트) 하락한 5.84%를 기록하고 있다. 또 주식시장에서 IBEX35지수는 0.4%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