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국토정보기술혁신사업단은 오는 18일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주요 언론, 기업체, 공공기관, 정부 등 관계자 등을 초청해‘미디어데이’(연구 성과 발표)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능형국토정보기술혁신사업’은 ‘국토부 10대 R&D(VC-10) 사업’ 중 첫 번째 사업으로 공간정보기술을 유비쿼터스 IT기술과 융·복합해 미래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핵심전략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으로 ‘3차원 레이저 스캐너’, ‘실내공간정보 활용플랫폼’ 등 33개 대표 성과물과 더불어 첨단 공간정보기술을 실험·검증 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세종시에 구축했다.
우선, ‘3차원 레이저 스캐너’는 빌딩·교량·문화재 등의 3차원 공간정보를 획득해 구조물 변화에 따른 원형 복원과 안전진단을 할 수 있는 최첨단 측량기기이다.
이 제품은 측량속도, 정밀도, 작동온도 측면에서 수입제품과 대등한 성능을 갖춘 반면 수입제품(2~3억원)보다 저렴한 가격(1억원 내외)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영하권(-20°) 날씨에도 현장에서 관측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실내공간정보 활용플랫폼’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주도하고 있는 신기술 분야다. 차량용 네비게이션(실외공간정보기술) 중심이던 시장을 실내공간까지 확장시켜 대형건물 긴급 대피로 안내 등 다양한 공간정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현재 롯데백화점 u-Mall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대형 건물의 재난 대피, 시각장애인의 실내 이동지원, 실내 로봇 네비게이션 등으로 적용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종시에 설치된 테스트베드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장비의 성능검증, 안정성 시험 등 연구기관이 성과물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 후 송기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박상우 국토해양부 주택토지실장, 신혜경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장, 진인주 인하대학교 부총장, 김병국 지능형국토정보기술혁신사업단장 등이 참석해 국토정보실험관리센터 현판식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