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2012년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으로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공공공간·공공건축물 통합 마스터플랜’ 등 4개의 사업을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시행하는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은 통합된 공간이미지 형성과 지역경관 향상을 위한 공간관리 방향 및 전략을 제시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것이다.
시범사업 대상은 △전남 광양시의 광양읍 공공공간·공공건축물 통합 마스터플랜, △경북 울진군의 울진 보부상 옛터의 재조명, △부산광역시의 동래구청 이전적지 활용을 통한 동래재창조, △충북 충주시의 대한민국 중심고을 충주 도심 재탄생 마스터플랜 수립 등이다.
국토부는 지방자치단체가 건축물, 공공공간 디자인 및 경관 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계획을 대상으로 공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지정된 사업은 37개 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을 대상으로 도시·건축·조경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검토위원회’의 사전검토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의 최종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정부는 이들 사업들에 대해 계획 수립비(1억~1억5000만원)와 함께 디자인 품질확보 및 계획의 일관성 유지를 위한 건축·도시·디자인분야 등의 민간전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 2011년 이전에 선정돼 추진 중인 영주시 부산시 철원군 거창군 홍성군 등 5개 계속사업의 경우 성과평가를 통해 설계비 및 시공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지정되는 시범사업부터는 지역 예비총괄계획가가 공모단계부터 참여해 해당 지역의 정체성을 반영한 건축물 및 공간환경 조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