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제공)
경남지역에서 야권 바람을 주도했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11일 "이번 선거가 더 좋은 정치, 더 나은 세상으로 가는 과정이 됐으면 좋겠다"고 투표소감을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부산 사상구 엄궁 롯데캐슬 경로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은 무조건 투표다, 투표해야만 더 좋은 정치,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며 "유권자들은 투표할 수 있는 권리가 있기 때문에 유권자라고 한다. 투표를 하지 않으면 나쁜 정치를 바꿀 수 없고, 더 좋은 세상으로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를 보면서 우리나라 정치 또 우리나라 선거가 더 황폐해진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선거의 의미를 희색, 변색시키기 위해 선거를 의도적으로 혼탁하게 만드는 정치세력이 있다. 이기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라며 "정치불신을 의도적으로 조장해서 변화를 바라는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가지 않도록 함으로써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는 유권자들이 분별해야 한다"고 강조한뒤 "유권자들이 이런 술책에 휘말리지 말고 선거장에 가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서 선거의 의미를 살리는 선거가 됐으면 좋겠다"며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