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시대의 투사는 가고 생활정치 시대의 일꾼이 왔습니다.”
4.11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 강동갑에 출마한 신동우 새누리당 후보는 아침 출근길 인사로 하루를 시작했다.
9일 오전 7시‘흐르는 표’라고 불리우는 암사동 토끼굴 앞에서 진행된 출근길 인사는 1시간 30여분간 계속됐다. 빨간색 점퍼를 입은 10여명의 선거 운동원들 사이에 하얀색 점퍼를 입은 신 후보는 출근하는 차량을 향해 90도로 고개를 숙이며 지지를 부탁했다.
신 후보는 미국 펜실베니아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시장 비서실장을 거쳐 3, 4기 강동구청장을 지낸 행정 전문가다. 그는 새누리당의 현역의원 2명을 제치고 강동갑의 공천을 받아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신 후보는 “요즘 정치가 너무 주민들의 삶과 동 떨어져 있다”면서 “나는 3, 4기 민선구청장을 비롯해 30년간 지방 자치행정을 해왔기 때문에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너무 잘 안다. 국회에 입성하면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투쟁의 정치, 싸움의 정치, 서로 헐뜯고 비난하는 그런 시대가 아니다”면서 “주민들의 어려움을 무엇인지 파악하고 해결해 줄 생각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후보는 지하철 5·8·9호선 연장을 조속히 추진해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고덕, 명일, 길동 재건축 적극 추진, 암사역사생태공원 재추진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강동의 친구’,‘강동의 일꾼’을 자처한 그는 “정치가 시민과 소통하면서 주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면서 “깨끗한 정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다. 공직 분야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절차도 중요한만큼 깨끗한 정치로 지역 경제룰 발전시키고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