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봉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4.11총선 경기 성남시 분당을에 출마하는 김병욱 민주통합당 후보는 29일 오전 분당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 임하기 전부터 이 곳에서 봉사활동을 해 왔던 터라 그를 알아보는 어르신들은 꽤 많았다. 그는 복지관 회원들과 담소를 나누며 “아버님, 어머님.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곳 분당을은 전통적으로 새누리당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가 강재섭 새누리당 전 대표를 꺾었던 지난해 재보궐 선거를 제외하면 지난 14대에서 18대까지 내리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다.
1년 만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는 김 후보와 새누리당 전하진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김 후보는 주택 리모델링 법안 업그레이드와 수직증축 및 부분재건축 개념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신분당선 미금정차역 조기착공 및 기공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분당이 1기 신도시로 아파트 노후화가 많이 진행됐다는 점을 언급, “불편을 느끼는 단지가 생겨나고 있다”면서 “무조건 리모델링을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옵션을 추가하는 것이다. 리모델링의 법적규제를 신도시에 맞게끔 완화해서 주민의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지역은 문화와 복지 인프라가 분당갑에 비해 부족하다”면서 “분당 주민이면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문화시설과 체육공간, 복지시설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김 후보는 현장 분위기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예전에는 명함도 못 건네는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면서 “표심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 지지 신호가 늘어나는 것을 느낀다”고 필승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