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1 총선에서 서울 중구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와 통합민주당 정호준 후보가 중구 발전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20일 각 후보캠프에 따르면 세부내용은 다르지만 두 후보 모두 ‘서울의 중구’에서 ‘글로벌 중구’로 도약시키겠다는 공통 목표를 내세웠다.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는 소공동과 명동, 장충동, 신당동을 잇는 ‘중구 올레길’프로젝트를 내세웠다. 명동 방문으로 일관된 외국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을 제공하고 구민들에게 훨씬 쾌적한 생활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이다. 종합체육시설을 구 내에 건립, 쾌적한 환경과 더불어 중구의 잠재적 가치를 끌어 올리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정호준 민주통합당 후보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일대를 특정산업개발진흥지구로 추진해 시장 중심의 환경조성을 통해 자생력을 제고키로 했다. 청계천 주변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문화 관광사업 시행과 서울역 중심의 국제 컨벤션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도 추진할 방침이다.
두 후보는 중구의 해묵은 과제인 고령화와 남산고도제한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했다. 정진석 후보는 노년층에 특화된 병원을 설립해 중구의 노령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정호준 후보는 지역 어르신 도우미를 육성해 노년층에 맞춤혁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남산고도제한문제와 관련, 두 후보 모두 가장 먼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주민의 재산권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해결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