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생산과 자동차 유통 전문업체인 코라오홀딩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1억6934만달러로 전년보다 62.6% 급성장했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지난해보다 약 35% 증가한 2억3000만달러를 달성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11월30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코라오홀딩스가 급성장하고 있는 데는 매년 8%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라오스의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세와 맞물려 있다. 아시아 최빈국 중 하나인 라오스가 ‘메콩강 르네상스’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으면서 최근 해외투자 유치와 해외 원조를 통한 도시화, 관광산업 발전 등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7.8%를 기록했던 라오스는 2009년 7.6%, 2010년 7.9%, 2011년 8.3%의 안정적 성장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고성장 국가다. 라오스는 경제자립계획인 5개년 사회경제개발계획이 지난해 7차에 들어서면서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라오스는 아센(ASEAN) 고속철도, GMS(확대 메콩강 유역 경제협력), 아센 시장 통합 등을 통해 2015년까지 1인당 GDP 1700달러, GDP 성장률 8.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라오홀딩스는 올해 매출 목표로 신차부문 1억3600만달러(전년비 55.1% 성장), 중고차 4800만달러(전년비 4.8%↑), 오토바이 2850만달러(전년비 21.9%↑), 부품 및 A/S 1700만달러(전년비 40.7%↑)를 달성할 계획이다.
코라오홀딩스는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상용차판매 성장을 위해 3월 중 수도 비엔티안 내 라오스 최대 상용차 전용 쇼룸을 개설해 덤프트럭, 포크레인, 특수장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라오스 전역에 구축한 310개 코라오 네트워크망을 기반으로 자동차·오토바이 시장에서 확고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공략의 첫 신호탄으로 인근 국가인 캄보디아 진출도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 상반기 내 중고차 매매시장 진출과 마진이 낮은 중고차 비중을 축소하고 중국 OEM 트럭을 신차로 변경해 평균판매단가 상승을 통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코라오홀딩스의 지분구조는 최대주주인 오세영 코라오홀딩스 회장이 60.1%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2일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오세영회장의 보유지분 중 약 9.4%를 블록딜(대량매매) 방식으로 인수해 2대주주로 올라서 있다. 모건스탠리는 코라오홀딩스의 경영실적, 사업계획, 비전 등의 기업분석을 통해 사업구조와 라오스의 발전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장기적 투자를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밖에 세이에셋코리아가 5.3%지분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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