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이 청년 실업자에게 월 60만원의 취업촉진수당을 지급하고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만18세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심상정 공동대표와 당 청년 비례대표 후보자들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9대 총선 청년공약을 발표했다.
통합진보당은 또 내년부터 반값 등록금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19대 국회 첫 입법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고,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해 국립대 중심으로 대학구조를 재편하기로 했다.
아울러 △노동시간 단축(일자리 70만개 창출) △사회·공공서비스 확대(100만개) △벤처·사회적 기업 집중 창업지원(10만개) △청년고용 5% 할당제(30만개) 등을 추진해 청년 실업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또 △월세 15만원의 공공 원룸 10만호와 공공 기숙사 10만호 공급 △군 복무기간 12개월로 단축 및 2020년까지 사병임금 11만원으로 인상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심 대표는 “청년세대에게 한 나라의 미래가 달려있지만 청년들은 사회적 낙오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 속에 살고 있다”며 “19대 총선을 계기로 불안과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청년들과 새로운 미래, 새로운 정치를 개척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