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윈도우 운영체제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스티븐 시놉스키 마이크로소프트(MS) 사장은 2월 29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한 윈도우 운영 체제의 다음 버전인 '윈도우 8 컨슈머 프리뷰(Windows 8 Consumer Preview)'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윈도우 8 컨슈머 프리뷰는 사용자가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있도록 제공되는 것으로 지난해 말 발표했던 초기 버전인 윈도우 8 개발자 프리뷰(Developer Preview)에 이어 공개된 것이다.
스티븐 사장은 "이번에 발표하 윈도우 8 컨슈머 프리뷰는 개발자 프리뷰모든 면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다" 면서 "새로운 기능뿐 아니라 터치, 키보드 및 마우스에 대한 사용자 경험이 완성된 것을 비롯해 개발 플랫폼이 개선됐고 모든 하위 시스템에서 성능과 품질, 안정성이 향상되는 등 윈도우 8의 기능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윈도우8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 OS인 '윈도폰'과의 강력한 호환성이다. 애플처럼 스마트폰-태블릿PC-노트북PC를 잇는 통합생태게를 지행하는 전략의 산물인 셈이다.
특히 이번에소비자들이 체험할 윈도우8 버전에는 새로운 앱이 추가된 윈도우 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윈도우 스토어는 윈도우8용 스토어다. 서드파티(3rd party)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개발한 새롭고 다양한 메트로(Metro) 스타일의 앱을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확장된 형태의 클라우드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번 윈도우8 버전은 윈도우 PC 및 윈도우폰에서 클라우드로 연결하면 MS계정으로 모든 설정 로밍, 클라우드 스토리지 사용, 전자 메일, 일정 및 연락처와의 통신, 다양한 서비스 연결 등의 많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잇다.
한편 윈도우 8 컨수머 프리뷰는 영어, 프랑스, 독일어, 일본어 및 중국어 간체로 제공되며 전 세계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한국어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