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4일 세계물위원회(World Water Council)와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와 관련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세계물포럼’은 세계물위원회(WWC)에서 3년마다 개최하는 행사로서 국제기구 및 각국의 정상 등 주요인사와 민간기업·NGO의 물 관련 전문가 등 약 3만여명이 참가하는 지구촌 최대의 물 관련 국제행사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해 11월 제7차 세계물포럼을 대구·경북에서 개최키로 결정한 후 프로그램 및 조직 구성, 연차별 기본계획 등에 대해 양측이 합의를 완료해 그간 차기 개최국으로서 지위를 공식적으로 부여받게 된 데 의의가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 행사는 전세계의 다양한 물 관련 이슈들이 전문적으로 논의되는 토론의 장이면서 물 문제의 해결을 위한 각국의 행동방안들이 도출되는 정치적인 협의와 함께 지역간 물 분쟁 등 지역의 물 관련 이슈에 대한 해결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아울러 물 관련 기업의 첨단 기술 경연이 펼쳐지는 ‘물 엑스포’ (Water EXPO)가 동시에 개최된다.
세계물포럼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가 얻게 되는 효과는 약 2000억원의 경제적 편익과 19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세계 물 관련 시장에 한국 기업의 진출이 대폭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향후 3년간 세계의 물 관련 각종 이슈를 선점하고 주도해 나갈 수 있는 등 국격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