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패티김이 미국 팝스타 휘트니 휴스턴의 사망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1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54년 가수생활을 정리하는 패티김 은퇴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패티김은 휘트니 휴스턴의 사망 소식에 대한 질문에 "너무 슬펐다. 사망 소식을 듣고 슬펐다"라고 밝혔다.
이어 패티김은 휘트니 휴스턴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패티김은 "2010년 휘트니 휴스턴 내한 공연 당시 맨 앞자리를 예매해서 관람했다"고 밝히며 "열렬히 노래를 따라부르다 휘트니 휴스턴의 눈에 띄어 함께 악수도 했다"고 밝혔다. 휘트니 휴스턴의 팬으로서 컴백하기를 너무 기다리고 있었는데 비보를 듣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1958년 8월 미 8군 무대로 데뷔한 패티김은 '초우' '가시나무새' '서울의 찬가' '그대 없이는 못 살아'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남겼다.
한편 패티김은 오는 6월 2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가수 인생의 마지막 공연이 될 '이별' 글로벌 투어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