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외환銀 노조 대립, 진정될까

입력 2012-02-1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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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노조가 윤용로 신임 행장에 대한 출근저지 투쟁을 장점 중단하기로 했다. 평행선을 달리던 양측의 대립이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외환은행 노조는 14일부터는 윤 행장의 출근저지 투쟁을 그만두기로 했다. 윤 행장이 “무리해서 출근하지는 않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쟁의 조정 기간인 17일까지는 투쟁보다는 대화 국면에 집중하겠다고 외환은행 노조와 윤 행장을 밝히고 있다.

외환은행 노조 관계자는 “17일까지는 지속적으로 안건을 올리며 하나금융과 협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신청을 한 노조는 이달 6일부터 외환은행 경영 계획과 관련해 하나금융 측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노조는 17일까지인 쟁의기간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거나 윤 행장의 출근 시도가 재개되면 다시 저지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투 뱅크 체제’와 외환은행 브랜드 유지, 외환은행 직원들의 고용 안정 보장, 재무·인사 부문의 독립성 확보 등을 하나금융 측에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양측이 아직 세부 사항은 물론 큰 틀에서도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조정기간이 지나면 노조가 투쟁 수위를 높일 가능성도 있다. 아직 양측이 화합 모드로 들어섰다고 보기엔 이르다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나금융이 수 년간 외환은행 인수에 나서면서 정작 외환은행 노조와의 대화를 시도한 적은 없었다”며 “노조가 하나금융에 신뢰를 가지지 못해 협상이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언제든지 갈등은 수면 위로 재차 떠오를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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