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흥 개도국 베트남과 무역 확대 필요

입력 2012-02-1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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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개발 등 분야별 산업협력 증진 모색해야

정부가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과의 산업협력 증진을 통해 수출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특히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식품과 핸드폰, 자동차 등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베트남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국내 기업의 진출을 적극 장려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3일 ‘한-베트남 수교 20주년 성과 및 향후 협력방향’보고서에서 베트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진단하고 각 분야별 산업협력을 증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베트남은 우리나라 수출국 규모로 8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수출액은 8배 증가했다. 아세안 지역의 수출 비중도 19%를 점유하고 있어 싱가포르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우선 석유ㆍ천연가스 등이 풍부한 베트남의 특수성을 감안해 체계적인 진출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트로베트남과의 협력 등을 통해 베트남 및 제3국에서의 공동 참여기회를 모색하고 자원협력위를 통해 양국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ㆍ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해외농업기술센터(KOPIA)를 통한 맞춤형 기술지원 등 현재 추진중인 국제농업협력사업을 발전시켜 라오스, 인니 등으로 확산하는 방안 등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간 협력을 확대해 호치민거래소, 예탁원 등 전체 증권시장의 차세대 스템 구축 등을 지원하는 전자정부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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