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현지시간 9일)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상이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6.51포인트(0.05%) 오른 1만2890.46, S&P 500 지수는 1.99포인트(0.15%) 상승한 1351.95, 나스닥 종합지수는 11.37포인트(0.39%) 뛴 2927.23을 각각 기록했다.
*그리스 총리와 정당지도자들은 2차 구제금융을 위한 재정긴축과 개혁조치에 최종 합의했다. 합의 내용은 유로존·IMF(국제통화기금) 등의 1300억 유로의 구제금융 지원 및 정부부채 1000억 유로를 덜어내는 PSI(민간채권단 손실분담)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주 미국 주간 신규실업자 수가 전주대비 1만5000명 줄어든 35만8000명을 기록하며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다음 달 초 아이패드3 출시 행사로 애플이 3%, 월트디즈니와 월마트가 각각 0.63%, 0.53% 상승한 반면 코카콜라와 맥도날드가 각각 0.53%, 0.06% 동반 하락했다.
<유럽>
*유럽 주요증시는 (현지시간 9일) 그리스 정치권이 2차 구제금융 지원조건에 합의하면서 나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0.33% 상승한 5895.47, 독일 DAX지수는 0.59% 오른 6788.80, 프랑스 CAC40 지수는 0.43% 뛴 3424.41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의 다임러가 분기 매출 39% 상승 소식에 4.62% 상승했고 소시에테제네랄 은행도 5억 유로어치의 채권 매각에 성공하면서 5.39% 급등했다.
<아시아>
*日 증시는 그리스 협상 타결 지연과 크게 감소한 기계수주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혼조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5% 내린 9002.24에 장을 마감했다.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며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과 스미토모미쓰이, 미즈호 파이낸셜이 각각 1.54%, 0.93%, 1.61% 상승했다.
*中 증시는 CPI(소비자물가상승률)가 시장 예상치 보다 높게 나왔지만 춘절 영향을 받은 일시적이라는 의견에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09% 오른 2349.59에 장을 마쳤다.
*유주석탄채광과 강회자동차가 각각 4.49%, 3.72% 상승한 반면 중국석유화학 1.16% 하락했다.
◇ 주요 경제뉴스
*S&P, 美 11월 선거 결과에 따라 신용등급 추가 강등 가능…중기 재정 계획 필요
*中, CPI(소비자물가상승률) 지수 전년대비 4.5% 상승…식료품이 10.5% 상승했지만 ‘춘제’ 연휴 영향 커
*中, 올 1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 및 물가 상승률 각각 8.5%, 3.5% 전망…경착륙 우려 일축
*한은, 기준금리 3.25%로 결정해 8개월째 동결…대내외 여건 지난달과 별 차이 없어
*저축銀 5000만원 초과 예금도 구제
*국내 타이어 3사 모두 매출 20% 증가
*S-Oil, 사우디 아람코와 20년 장기 원유공급
*미디어렙법, 국회 본회의 통과
*하나금융, 외환은 지분 57% 인수 완료
◇ 오늘의 이슈
*법치 버리고 저축은행 피해자 보상법 강행
-국회 정무위원회가 9일 저축은행 영업정지에 따른 예금자 피해를 소급 보상하는 내용의 특별법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킴. 지난 2008년 9월 이후 영업정지된 18개 저축은행의 5000만원 이상 예금과 불완전 판매된 후순위채권 보유자에게 피해액의 55% 보전하도록 함.
*한국과 일본 국가부도 위험 비슷
-10일 국제금융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일본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138bp(1bp=0.01%포인트)를 기록하며 같은 시기 우리나라는 150bp로 양국 간 격차가 불과 12bp로 좁혀짐. 김윤경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현재 일본의 소버린 리스크가 부각돼 CDS 프리미엄이 상승하고 있다. 앞으로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한국 CDS는 유사한 수준으로 수렴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
*그리스 정당지도자들, 구제금융 최종합의
-그리스 총리실은 9일(현지시간) 오후 성명을 통해 “그리스 정부와 트로이카(유럽연합·유럽중앙은행·국제통화기금) 간 협상이 이날 아침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발표. 그리스에 1300억 유로의 추가 구제금융 제공 및 그리스 국채 2000억유로 중 1000억 유로를 덜어내는 PSI를 이행하기로 함.
*김효재(청와대 정무수석) 돈봉투 지휘 의혹…곧 소환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이 돈봉투 사건을 지휘한 것으로 보고 소환 조사하기로 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김 수석에 대한 대통령의 신임에는 변함이 없고 김 수석 또한 사의 표명할 일은 하지 않았다고 전함.
*박희태 국회의장 사퇴
-박 의장, 9일 한종태 국회 대변인 등 측근에 사퇴하겠다고 발표. 차기 의장으로 새누리당 홍사덕, 이해봉 의원과 조순형 자유선진당 의원이 거론.
*조용환 선출안 국회서 부결…헌재 ‘위헌 상태’ 217일
-9일 국회는 본회의에서 민주통합당이 추천한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 선출안 부결처리함. 천안함 발언을 놓고 여야 공방 끝에 결국 부결. 간통죄, 낙태죄, 방통위의 인터넷 게시글 무단삭제, 건보재정통합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이슈에 대한 결정 미뤄질 것으로 보임.
◇ 오늘의 주요 일정
*실적발표 주요기업- 현대제철, 한국전력
*미 12월 무역수지/ 1월 월간 재정수지/ 2월 미시건대 소비심리평가지수(잠정치)
*중국 1월 수출/ 1월 수입총액/ 1월 무역수지
*영국·벨기에 채권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