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을 받고 있는 박희태 국회의장이 9일 국회의장직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종태 국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박희태 의장의 전 비서 고명진(40)씨는 2008년 새누리당(전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고승덕 의원실에서 300만원을 돌려받은 뒤 이 사실을 당시 박 후보 캠프 상황실장이던 김효재(60)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보고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고씨는 또 돌려받은 돈 봉투를 당시 캠프 재정ㆍ조직 담당이던 조정만(51.1급)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