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 교체출전하며 통산 2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맨유에 입단한지 6년 7개월만이다.
맨유 공식홈페이지는 첼시전이 끝난 후 ‘Park's double century'라는 제목으로 박지성의 통산 200번째 출장을 기념하는 특집기사를 실었다.
기사와 함께 맨유 입단 모습과 리그 우승, FC 서울과의 친선경기 등이 담긴 동영상도 함께 게재해 박지성을 조명했다.
기사 본문에서 "박지성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아시아 선수 중 가장 성공한 선수로 맨유 역사상 200경기에 출전한 92번째 선수"라고 언급했다.
박지성은 구단을 통해 "맨유에서 200경기를 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며 "믿을 수 없는 일이다. 행복하다. 동료 선수들과 스태프, 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지성은 2005년 네덜란드 프로축구팀인 PSV 아인트호벤을 떠나 맨유에 입단하며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그는 입단 첫 해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예선 데브레체니(헝가리)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이후 그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7시즌을 보내면서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2007, 2008, 2009, 2011)와 리그 컵 우승 2회(2009, 2010), 커뮤니티 실드 우승 2회(2010, 2011) FIFA 클럽 월드컵 우승(2008) 등에 일조했다.
그는 통산 27골 26도움을 기록 중이며 올 시즌에는 23경기(리그15, 칼링컵3, FA컵1, 챔피언스리그4)에 출전해 3골 6도움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