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지역 공립유치원이 기존 142개에서 156개로 14개 늘어난다. 또 사립유치원에 대한 지원비가 확대되고 오는 4월부터는 유치원 정보공시가 의무화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은 올해 유아교육 분야에서 달라지는 내용을 담은 ‘2012 서울유아교육 책자’를 발간해 일선 유치원에 보급했다고 1일 밝혔다.
교육청은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142개원이던 공립유치원을 올해에는 단설 2개원, 병설 12개원을 신설해 156개원으로 늘리고, 기존의 15개 유치원에 17학급을 증설한다.
학부모의 유아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유아학비와 종일반비를 지원하고 사립유치원의 교원 처우개선비 등 사립유치원 지원도 확대한다.
사립유치원 교원 처우개선비를 5만원 늘린 46만원씩 지원하고 교재 교구비를 700곳에 255만원씩 지원하며 수업료를 동결한 사립유치원에 대해 월 2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정 유치원을 59개원에서 140개원으로 확대하고 학부모의 알권리 보호 및 유치원 선택권 보장을 위해 4월부터 유치원에 대한 정보공시를 의무화한다.
또 올해 처음 시작되는 5세 누리과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5세 누리과정 11개 생활주제에 대한 지도서 및 보조자료를 개발해 연수를 실시하고 이달 말 공·사립유치원에 보급할 예정이다.
교육청 측은 “올해 시작되는 5세 누리과정 운영의 안정적 정착에 힘쓸 예정”이라며 “5세 누리과정뿐만 아니라 3~4세 과정의 유아 교육에 대해서도 현장 지원 중심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