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인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실시한 연안여객선 특별수송 실적을 조사한 결과, 전국에서 총 20만명(일평균 3만3000명)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6만2000명·4만4000명)에 비해 24%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설 연휴기간이 길지 않은 데다, 풍랑주의보 등 해상기상 불량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결과, 홍도, 백령도 및 울릉도 등이 운항통제가 많아 전반적으로 수송실적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일별 수송실적을 살펴보면, 설 당일에 4만50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해 지난해(설 다음날 5만8000명) 보다 귀경이 빨리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상악화로 여객선 이용객은 줄었지만 편안한 섬 지역 귀성·귀경길이 되도록 사전조치에 만전을 기함에 따라 특별수송이 원활히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