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한 언론에 대한 인터뷰 거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TV조선 김미선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 이사장. 간담회하는 세 시간 동안 기다렸는데 인터뷰 간단히 거절당했다. 담을 낮춰야 넘어갈 수도 있는 거라 하셨는데. 언론에 대한 담을 좀 낮추셨으면 한다. 트윗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말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엔 트윗 잘 못하는 유권자도 많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문 이사장의 인터뷰 거부를 놓고 옹호하는 쪽과 비난하는 쪽으로 나눠 설전을 벌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조선일보가 언제부터 언론이었는지? 언론같은 언론한테나 담을 낮추죠”라고 비아냥댔다. 다른 네티즌은 “문재인님의 조선 인터뷰거부는 제대로 된 정신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한 행동. 별의 별 소설을 쓰는 저급한 신문사에 무슨 인터뷰를 하고 싶겠어”라고 TV조선을 깎아 내렸다.
반면 다른 네티즌은 “문재인은 도대체 정체성이 뭔지 모르겠다. 그를 띄우려는 언론이 보여주는 것이라고는 겨우 특전사 복장의 낡은 사진이나 결혼사진이 고작인데 낡은 사진으로 현재의 정치적 스펙트럼을 포장하려는 것인가? 그야말로 노무현의 실책을 꾸준히 보좌한 사람이 아니던가!”라고 문 이사장에 직격탄을 날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 “문재인 이 양반은 제힘으로 할 줄 아는 게 없는 듯. 뇌물 먹고 점프한 노무현 시체 장사하다 약발 떨어지니 안철수 팔아먹고 다니는구나. 양심이 있다면 참여정부 뇌물잔치에 대한 반성하고 자숙이 먼저다”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