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터넷게임중독자가 늘어남에 따라 집중치료를 위한 기숙치료학교가 올해부터 확대 운영된다.
여성가족부는 온라인게임에 중독된 청소년을 위한 ‘기숙치료학교(인터넷RESCUE스쿨)’와 ‘가족치유캠프’를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여성부는 ‘인터넷중독기숙치료학교’를 전년 대비 4배 확대해 600명의 중·고등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총 24회 운영한다.
‘인터넷중독기숙치료학교’는 11박12일 동안 운영되며 개인·가족상담과 대안 놀이 등으로 이뤄진다.
어성연 중앙대학교 교수의 ‘청소년 인터넷중독 전수조사 및 대응체계 개선방안 연구(2011)’에 따르면 기숙치료학교에 참가한 학생들의 92%는 게임 이용시간이 감소하고 부모와의 관계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생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치유캠프’도 480가족을 대상으로 총 16회 운영할 예정이다.
‘가족치유캠프’는 초등생을 대상으로 부모 동반해 2박3일간 올바른 인터넷 이용법과 가족간 긍정적인 관계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복실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현재 수시로 발생하는 청소년 인터넷 중독 문제에 대한 적기 대응을 위해 기숙형 치료학교의 상설화를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