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완 전 수도경비사령관의 부인 이모(78.여)씨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한 가운데 누리꾼들이 장 전 수도경비사령관에 주목하고 있다.
장 전 사령관은 육군종합학교를 졸업했으며, 육군본부 군사연구실장, 교육참모부 차장 등을 거쳐 수도경비사령관에 올랐으나 1979년 12·12 사태 당시 수도경비사령관으로 신군부측에 반기를 들다 강제 예편됐다.
이후 1987년 민주화 투쟁 이후 12·12 사태가 재조명받고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등 신군부 세력이 단죄받으면서 참군인의 표상으로 주목받았다.
1994년에는 첫 자유경선에 의해 재향군인회장에 당선돼 6년간 재향군인회를 이끌었으며 2000년 3월엔 새천년민주당에 입당, 16대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바 있다.
2002년에는 노무현 대통령 후보 보훈특보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