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전국 사업장서 금연운동 돌입

입력 2012-01-09 14: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흡연구역 없애고 사업장에 담배, 라이터 소지 불가…각종 지원책 마련

▲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이 9일, 금연 선언식후 담배를 가위로 자르는 절단식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올해 현대오일뱅크에서 담배를 찾아보기 힘들 전망이다. 최근 전국사업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금연 운동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현대오일뱅크는 9일 충남 대산공장 등 전국사장장을 금연 사업장으로 선언하고, 1800여명 전 임직원들에게 금연에 도전케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현대오일뱅크의 각 사업장에선 실외 지정 장소에선 제한적인 흡연을 허용했지만 이날부터는 흡연구역도 없애고, 담배와 라이터까지 사업장에 갖고 들어갈 수 없도록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금연운동을 위해 임직원들에게 금연 공동서약서를 받아 직장과 가정에서 금연을 이어가게끔 했다.

또 금연 신청 직원들에겐 서울 아산병원과 전국 보건소의 각종 금연 프로그램 참가를 지원하고, 금연 보조제나 의약품 구입에 필요한 경비도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이 50만원을 회사에 납입하는 금연펀드를 신설해 금연 성공 지원 대상으로 축하금 50만원을 지원, 총 100만원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금연에 실패할 경우 이 돈은 ‘현대오일뱅크 1% 나눔재단’에 기부된다.

금연 서약서에 서명했음에도 흡연을 계속하는 임직원들에겐 서면경고와 함께 인사평가에 불이익이 주어진다.

현대오일뱅크 권오갑 사장은 “인화성이 높은 기름을 다루는 정유회사 직원들에게 금연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회사의 안전은 물론 회사의 자산인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금연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경 노조위원장도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고, 조합원들의 건강을 위해 노조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직장은 물론 가정에서도 이를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09: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173,000
    • -2.4%
    • 이더리움
    • 4,384,000
    • -3.5%
    • 비트코인 캐시
    • 596,500
    • -4.33%
    • 리플
    • 1,108
    • +12.37%
    • 솔라나
    • 301,200
    • -1.54%
    • 에이다
    • 825
    • +0.36%
    • 이오스
    • 780
    • -0.76%
    • 트론
    • 251
    • -1.57%
    • 스텔라루멘
    • 188
    • +6.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650
    • +0%
    • 체인링크
    • 18,640
    • -2.97%
    • 샌드박스
    • 390
    • -4.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