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올해로 창단한지 13년이 된 베테랑 구단이다. 창단후 쌓아 올린 성적 역시 화려하다. 서희경이 12승, 전미정이 2008년부터 일본에서만 9승, 장익제 이지희가 각각 3승, 장타자 김대현 2승 등을 올렸다. 하이트골프단 소속 선수가 지난 10년간 국내외에서 거둔 승수만도 32승이나 된다.
2012년에는 구단을 정비, 지난해 서희경을 비롯해 세계 랭킹 30위의 김송희(25)와 2강 체제 굳히기에 성공했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을 안은 서희경이 하이트진로와 9년간의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06년 프로에 입문한 서희경과 올해까지 일편단심으로 9년간 동행한다.
미국에서 아직 우승 소식이 없는 ‘무관의 제왕’ 김송희도 2012년에는 낭보를 울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송희는 2007년에 LPGA에 데뷔해 그동안 100개가 훨씬 넘는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직까지 우승 소식이 없다. 그렇다고 해서 부진에 빠진 것도 아니다. 그는 LPGA 투어에서 현재까지 2위만 6번 차지했다. 2009년과 2010년, 48개 대회에 출전해 10위 안에 28번이나 들 정도로 꾸준히 정상급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
남자선수는 지난해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덕춘상과 장타상을 석권한 김대현이 이번 시즌 무서운 기세로 상금왕, 대상 등 정상탈환을 목표로 강훈중이다.
2010한국프로골프투어 상금왕 출신인 김대현의 지난 시즌 성적은 조금 초라했다. 우승도 없었고 상금왕 타이틀도 빼앗겼다. 여기에 미국프로골프(PGA) 진출을 위한 퀄리파잉스쿨에서는 1차 예선에서 떨어졌다.
김대현은 하루에 10시간 넘게 연습에 매진 하고 있다. 김대현은 “생각이 많아지면서 스윙 역시 변해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었는데, 내 스타일을 찾기 위해 연습량을 2배로 늘렸다”고 말했다.
여기에 일본강호 전미정까지 1등 구단을 굳히기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통산 17승에 빛나는 전미정은 2008년부터 하이트진로그룹의 진로재팬 로고를 달고 일본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전미정이 2011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하이트진로와 계약한 2008년 이후 올린 승수는 무려 8승이나 된다.
올해에는 KLPGA 최강 신예 영입을 통해 유망주를 육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