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심야 구급활동 중 순직한 소방관의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위로금의 대상이 안동소방서의 고(故) 박진호 소방사. 박진호 소방사는 지난달 30일 새벽 1식경 안동시 송현동 아파트단지에서 응급환지를 구급차로 이송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폐색전증으로 순직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힘든 근무여건도 마다하지 않고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해 지난 6년간 26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