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약관 꼼꼼히 확인하면 보험료 할인혜택 쏟아진다

입력 2011-12-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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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진단 받아 건강하면 할인 적용

승용차 요일제 참여땐 8%나 돌려줘

5인 이상 단체·부부동반 가입도 혜택

건강한 사람에게는 보험료를 깎아주는 보험 상품들이 있다.

건강한 상태에서 종신보험이나 CI보험 등과 같은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하나HSBC생명은 지난 26일부터 ‘(무)퍼펙트생애설계종신보험’과 ‘(무)모아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에 ‘건강인 우대특약’을 시행 중이다. 건강인 우대특약이란 건강진단을 통해 우량체 판정을 받은 경우 보통 사람보다 낮은 위험률이 적용돼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우량체가 되기 위해서는 비흡연자이면서 보험사에서 정한 혈압 및 체격조건(BMI: 체질량지수) 기준이 충족돼야 한다. 이는 매달 보험료의 5~10%정도 할인되는 것과 같은 효과다.

고객의 건강관리를 도와주며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보험상품도 있다. 동부화재의 ‘프로미라이프 스마트 당뇨CI보험’은 당뇨환자에게 합병증을 보장하는 보험으로 당뇨 수치가 낮아지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꾸준한 운동과 식습관 개선 등을 통해 당뇨수치가 낮아지면 납입보험료의 2%를 할인해 준다. 대한생명의 ‘실손의료비보장보험Ⅱ’은 갱신직전 보험기간(3년) 동안 건강관리를 잘하거나 무사고 등으로 보험금의 지급사유가 발생하지 않으면, 갱신 후 계약 영업보험료의 10%를 할인해준다.

친환경적인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요일제 자동차보험이나 마일리지 자동차보험 등을 통해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메리츠화재의 요일제 자동차보험은 평일 중 하루를 정해 자동차를 운행하지 않으면 보험료의 평균 8.7%를 돌려준다. 주행요일 확인을 위해서는 운행정보확인장치(OBD)를 장착해야 하는데, 메리츠화재에서는 운행정보확인장치(OBD) 무상대여 및 무료장착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은 연간 주행거리가 7000km이하인 운전자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으로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의 할인 폭이 달라진다. 보통 5~13.2%까지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AXA다이렉트는 손보사 중 최초로 지난 16일부터 마일리지 보험을 판매하고 있으며, 연간환산 주행거리가 5000km이하일 경우 9%, 7000km이하일 경우는 5%를 할인해준다.

이 외에도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보험 가입 시 보험료 납입 방법은 자동이체로 등록하는 것이 좋다.

자동이체를 이용하면 보통 1~1.5%까지 보험료가 낮아진다. 고액보험료를 납입시에는 고액계약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보험회사마다 기준은 다르지만 보장성 보험의 경우 총 보험가입금액이 1억원 이상이면 1.5~4%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나HSBC생명의 ‘(무)퍼펙트생애설계종신보험’의 경우 보험가입금액이 1억원 이상이면 2.5%, 2억원 이상이면 최고 4%까지 보험료를 할인해 주고 있다.

단체할인도 눈 여겨 볼만하다. 5인 이상의 같은 회사나 단체에 소속된 사람들이 보험상품을 함께 가입할 경우 1~2% 정도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제도로 보험 가입 시에 꼭 5명이 아니더라도 추후에 5명 이상을 모집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HSBC생명도 종신보험과 VIP정기보험 상품 가입 시 단체취급특약으로 보험료를 2% 할인해준다. 마지막으로 가족이 함께 가입 시 할인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다.

가족이 함께 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를 최대 3% 할인해준다. 차티스 명품 치매보험의 경우 부부가 함께 가입하면 보험료의 10%나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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