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석유판매, 우체국에서 잡는다

입력 2011-12-27 11:18 수정 2011-12-2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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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뻗은 우체국 네트워크를 통한 가짜 석유판매 단속이 본격화 된다. 또한 방대한 네트워크를 이용해 중소기업을 제도적으로 지원한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우체국에서 에너지 절약 위반사례와 가짜 석유판매사례에 대해 적극적인 신고 체계를 마련해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미 우본 산하 전국의 3700여개 우체국은 지난 15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이어지는 ‘에너지 사용제한 시행기간’동안 에너지 절약을 위한 네온사인 사용제한 여부에 대해 신고체계를 마련해 시행 중이다.

또한 우본은 가짜 석유 판매가 의심스러운 주유소에 대해서도 지역의 우체국 공무원들이 관계 기관에 신고하도록 했다.

한편 우본은 금융을 통한 실물경제지원외에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원 분야를 발굴해 중소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우본은 2008년 2월 지경부 소속변경 이후 지역 SOC사업, 녹색산업 및 희귀광물 투자 등 금융을 통한 실물경제 지원을 확대해 왔다.

중소기업이 우본의 물류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다. 내년 초 ‘중소기업의 물류지원에 관한 규정’을 마련해 우체국 물류창고를 중소기업이 저렴하게 사용하도록 마련할 방침이다. 여기에 우본이 시행 중인 KOPS-EMS 연계제도를 홍보해 우본의 중소기업 수출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우본은 ‘중소기업 우수제품 우체국 전시 계획’을 마련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재활용 촉진을 위해 폐휴대폰 수거사업의 대상품을 MP3, PMP 등 소형 전기전자제품으로 확대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해 수거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실물경제지원을 총괄하는 ‘실물경제지원단’을 설치해 각 지방 우정청에 지원팀을 두고 실물경제 지원활동을 체계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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