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4일 우리투자증권에 대해 초기 출범 헤지펀드 절반 이상과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이는 등 초기 시장 선점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은 유지했다.
박은준 신영증권 연구원은 “우리투자증권은 기존 주식대차업무 경쟁력이 뛰어나고 리테일 풀(pool)이 풍부해 롱숏 지원을 위한 중소형주 확보에도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또 대차마진(20~100bp)과 브로커리지 수수료(20bp) 등을 감안하면 관련 총수익을 운용자산(AUM) 당 2% 수준으로 예상할 수 있어 시장규모에 따라 신규 수익원 확보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2분기를 바닥으로 실적 회복세가 진행 중이고 PBR 0.7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히 높다”며 “실적, 밸류에이션, 투자심리 바닥권인 현재 주가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좋은 투자 진입 기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