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국방개혁안에 대해 국회 국방위 논의를 거쳐 회기(9일) 내 크로스보팅(자유투표) 방식으로 처리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김기현 대변인은 5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국방개혁은 예산안과 함께 주요 이슈”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방침은 상부지휘구조 개편을 둘러싸고 여야 간 이견이 심한데다 한나라당 일각에서조차 부정적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국방개혁안의 연내 처리를 위한 고육지책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오는 2015년 12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의 한국군 전환을 앞두고 이에 필요한 조직을 갖추고, 바뀐 조직을 바탕으로 검증연습을 하려면 국방개혁법안이 해를 넘겨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