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미니CUV 레이…“무엇하나 평범한게 없다”

입력 2011-11-29 11:00 수정 2011-11-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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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cc 엔진의 박스형 경차, 뚜렷한 개성에 넉넉한 편의장비 눈길

▲기아차는 29일 제주 해비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아차 관계자들과 자동차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개념 미니 CUV ‘레이(RAY)’ 보도발표회를 가졌다. 전모델 4단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장착한 레이의 가격은 1.0 가솔린 1240~1495만원, 1.0 LPG 1370~1625만원이다.(사진제공=기아차)
기아차가 신개념 미니CUV ‘레이(RAY)’를 출시했다.

기아차는 29일(화) 제주 해비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삼웅 기아차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과 자동차 기자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도발표회를 갖고 신개념 미니 CUV ‘레이(RAY)’를 보도발표회를 열었다.

‘레이’는 모닝을 베이스로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박스형 경차다. 1.0 가솔린 엔진을 얹어 경차의 경제성을 모두 갖추면서도 혁신적 디자인을 더해 실내공간 효율성을 키웠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기아차 ‘레이’는 가족 중심적인 사양 구성과 다양한 공간 활용성을 앞세워 국내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할 것”이라며 “단순한 자동차가 아닌, 고객들의 삶의 밀접한 공간으로 자리잡게 될 ‘레이’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레이는 지난 2007년 프로젝트명 TAM으로 개발에 착수, 4년 여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약 1500억 원을 투입해 완성했다. 차 이름 레이는 ‘희망의 빛, 서광, 한줄기 광명’을 의미한다.

차 길이와 너비, 높이는 각각 3595mm와 1595mm, 1700mm다. 경차 기준을 만족키위해 차 길이와 너비는 밑그림이된 기아차 모닝과 동일하고 차 높이만 키워 실내공간을 확대했다.

무엇보다 동반석쪽 앞 도어와 뒷 도어를 지지하는 차체 기둥이 없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운전석쪽 2열 도어는 일반적인 스윙도어 타입이지만 동반석쪽 2열 도어는 일반 미니밴과 같은 슬라이딩 도어 타입이다. 개방감과 승하차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다.

모닝과 동일한 1.0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78마력을 낸다. 이를 바탕으로 1리터당 공인연비 17.0km를 기록한다. 같은 엔진으로 LPG와 가솔린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바이퓨얼 모델의 경우 LPG를 사용했을 때 1리터당 공인연비는 13.2km다.

이밖에 경차로 분류된 만큼 구입시 취득세와 도시철도 채권구입이 면제되고 고속도로 통행료와 도심혼잡통행료, 공영주차장 이용요금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안전장비도 넉넉하게 갖췄다. 주행안정장치 VSM과 6개의 에어백, 측면 도어 강성빔 등을 더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독특하고 세련된 스타일과 5인 가족이 타도 거뜬한 실내 공간 등 이전에 볼 수 없던 새로움으로 무장한 ‘레이’는 개성과 실용성 어느 하나도 놓칠 수 없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출시행사를 시작으로 신개념 미니 CUV ‘레이’의 공식 판매에 돌입하며, 판매가 본격화되는 2012년에는 월 5000대, 연간 6만 대를 내수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수동변속기 없이 자동변속기만 출시되는 레이의 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1240만~1495만원, LPG와 가솔린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바이퓨얼 모델은 1370만~162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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