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잇따른 근로자 연쇄자살로 ‘자살공장’이라는 오명을 덮어 쓴 대만 혼하이정밀 중국 자회사 팍스콘에서 또 자살 사건이 발생했다.
산시성 타이위안의 팍스콘 공장에서 여성 근로자 리롱잉이 23일(현지시간) 오전 공장 4층에서 투신자살했다고 24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 여성은 인간관계에 대한 실망감에 절망을 느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고 통신은 전했다.
선전 공장 등 중국내 팍스콘 공장에서 지난해부터 근로자 연쇄 투신자살 사건이 발생해 최소 13명이 숨졌다.
팍스콘은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로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델과 노키아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