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원하는 성형 1순위는 보톡스

입력 2011-11-24 13:28 수정 2011-11-2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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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을때 생기는 입가 주름은 매력적인 인상을 주는 요소로 꼽힌다. 하지만 깊은 주름일 경우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마에 깊게 패인 세월의 흔적은 '고달픈 인생'을 나타내고 나이보다 '노안'으로 보이게 하는 원인이 된다.

주름개선에 효과적인 보톡스는 피부의 노화를 잠시 멈춰주고 효과가 사라지더라도 멈춘시간만큼 노화 지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시술을 받는 직장인들 반 이상이 보톡스나 필러시술을 선택하고 나머지 반은 안면거상술이나 코, 눈성형순으로 시술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만큼 잘못된 선택을 할 여지는 더 높아졌다. 잘못된 상식이나 단순 정보만 갖고 '그저 주름을 펴기 위해', '갸름한 턱을 갖기 위해' 보톡스를 선택하는 것은 자칫 위험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선택해야 할까.

잘못된 상식 하나는 보톡스가 얼굴의 모든 주름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보톡스의 표정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이 잡힐 수 없도록 하는 원리때문에 그렇게 생각하기 쉽지만 주름이 깊은 경우 시술 후에도 그대로 주름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또 보톡스와 필러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코나 이마등에 볼륨효과를 주는 필러와 다르게 보톡스는 볼륨효과가 없다. 깊은 주름이 고민인 사람은 필러나 지방이식을 함께 시행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인 셈이다.

보툴리누스 톡신이란 부패한 고기에서 자라는 세균 클로스트리움 보톨리눔(Clostridm Botulinum)이 생산해내는 경독으로 이 독소는 1g으로 수백명의 신체의 모든 근육을 마비시킬 만큼 강한 독을 가지고 있다. 일반 성형외과에서 사용하는 보톡스는 이 독소를 안전용량으로 희석하여 사용하므로 안전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무분별하게 싼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옳지 않다. 톡신의 종류는 미국 엘러간사의 보톡스와 마이오블럭, 영국의 디스포트, 독일 제오민, 중국산 BTXA등과 국산 메디톡신과 보툴렉스 등이 있으며 가격 또한 제각각이다. 흔히 우리가 보톡스라고 하는 제품은 미국 엘러간사에서 제조한 제품의 상품명으로 약효가 일정하고 순도가 가장 높다.

일반적으로 지속기간이 수개월에서 1년 내외인 보톡스 약효가 내성이 생겼다고 판단해 재시술시 보톡스B군을 찾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도 잘못된 상식이다.

세민성형외과 홍종욱 원장은 "보톡스 내성이 생길 가능성은 10만분의 1정도"라고 말하면서 "그보다는 약품이 개봉 후 장기간 보관된 제품이거나 약품 희석을 많이 해 맞는 경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무분별하게 싼 제품을 고르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당부하면서 "내가 선택한 제품을 사용하는지 눈으로 확인 한 후에 시술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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