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내시경 안전성 논란...주의사항은?

입력 2011-11-17 09:23 수정 2011-11-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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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법원이 수면내시경 과정에서 마취주사를 맞고 사망한 사건에 대해 마취 주사 '미다졸람'이 환자의 사망원이라고 판결해 수면내시경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반적으로 내시경을 할때는 지름 9.8mm정도의 긴 호수를 입을 통해 삽이하기 때문에 구역감이나 인후통, 질식감등을 이유로 수면 내시경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수면내시경을 ‘자는 상태에서 받는 내시경’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정확히는 ‘의식이 있는 진정 상태’에서 받는 내시경 검사다.

일반적으로 수면 내시경에는 수면유도제 미다졸람과 마취제 프로포폴 등의 약물이 사용된다.

내시경 검사 전 수면제로도 쓰이는 진정제인 미다졸람이라는 약물을 맞게 되고, 수 초에서 수 분 안에 정신이 몽롱해지는 진정상태나 가수면상태가 돼 내시경을 받기 용이해진다.

일부 환자는 내시경 검사시 환자는 통증이나 구역질을 느낄 수 있지만 대부분은 이를 기억하지 못하며, 의료진과 나눈 대화 역시 기억해내지 못한다.

약물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미다졸람은 약물의존성이 없으며 해독제도 있으므로 안심해도 괜찮다.

하지만 내시경 검사 후 1시간 이상 충분히 수면을 취한 후라고 하더라도 몽롱한 상태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검사 당일 자가운전이나 칼 등을 사용하는 위험한 작업은 하지 말아야 한다.

일부 병원에서는 프로포폴이라는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 약은 전신 마취를 하기 전에 쓰이는 마취 유도용으로 아주 짧은 기간 의식을 완전히 잃게 만들기 때문에 아무런 고통 없이 내시경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호흡을 심하게 억제해 호흡마비가 발생하거나 잘못하면 뇌사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미다졸람과는 달리 프로포폴은 해독제가 없어 사용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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