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민방위의 날을 맞아 오후 2시부터 20분간 대국민 절전 훈련을 한 결과 최대전력수요를 158만kW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원자력 발전소와 화력 발전소 등 발전소 2기가 생산하는 전력과 맞먹는 양으로 제주도민 전체 전력 사용량의 4배에 해당한다.
이날 훈련에는 아파트 등 주택용 건물과 기업, 대형 유통업체, 교육기관, 정부중앙청사, 공공기관 등이 동참해 불필요한 조명을 소등하고 발열제품 사용을 일시 중지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또한 사무실에서는 중앙조절식 난방설비의 가동을 중단하고 전열기기와 사무기기의 전원을 차단했으며, 일부 대규모 공장에서는 조업시간을 조정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는 오후 1시부터 비상수급대책본부를 구성, 단계별 시나리오에 따라 관련 기관과 전력 소비자에게 상황을 전파하는 등 모의 훈련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