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이 세계적인 크리스탈 명가 라리끄와 손잡고 만든 ‘라리끄 스몰 스틸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전세계에서 400병만 생산해, 한국에는 10병을 판매한다. 맥캘란은 지난 2005년부터 세계적인 프랑스 크리스털 공예 명가인 라리끄와 함께 라리끄 시리즈를 내 놓고 있다.
새로 선보이게 될 ‘라리끄 스몰 스틸 에디션’은 라리끄의 최고 디자인팀이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작은 증류기이자 맥캘란의 전통과 장인정신을 상징하는 소형 증류기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제작은 ‘프랑스 최고의 장인상’을 수상한 10여명의 장인이 마개와 손잡이 등 각각의 파트를 나눠 참여해 만들었다.
데이비드 콕스 맥캘란 총괄 디렉터는 “맥캘란의 자랑이자 상징인 소형 증류기를 컨셉으로 두 회사의 장인들이 협력해 자부심으로 만들어낸 작품”이라며 “이번 제품의 소장가치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라리끄 스몰 스틸 에디션의 가격은 2300만원. 제품에 대한 상세 설명서와 크리스탈 마개가 함께 구성된다. 12월 1일부터 신세계 백화점에서 구매가 가능하고, 예약은 15일부터 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라리끄와 함께 단 1병만을 제작한 ‘라리끄 서퍼듀’는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46만 달러(약 5억1,700만 원)에 낙찰돼 위스키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