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국장급 정부대표가 만나 3국의 산업구조 고도화를 논의하는 자리가 열린다. 향후 지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해 삼국간의 상호 필요성을 보완함으로써 공동발전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식경제부는 16일, 17일 이틀간 대전에서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를 개최하고 지역간 무역·투자 및 산업기술 교류 확대방안을 논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환황해 ‘비즈니스 포럼’, ‘과학기술포럼’, ‘교통물류포럼’, ‘대학총장 포럼’ 등 각종 포럼과 ‘WTA(World Technopolis Association) 하이테크페어’, ‘대전-큐슈일한경제교류회(KNOCK) 상담회’ 등 기업행사가 동시에 개최된다.
특히 지경부는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과 일본 일한경제교류협회(KNOCK)간 ‘한일 경제교류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6일에는 한일 양국 정부관계자, 경제단체, 대학 등 62명이 한자리에 모여 ‘제18회 한·일(큐슈) 경제교류회의’를 개최해 업종·분야별 경제교류 촉진, 비즈니스 교류 촉진, 지역간 경제교류의 적극적 지원을 의제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세계경제의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회의가 한중일 3국간의 새로운 협력사업의 계기를 모색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내년 제12차 환황해 회의는 중국 장쑤성 롄윈항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