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12일,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집회 및 전국노동자대회에 대해 "불법행위에는 물포 사용을 포함해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오후 7시 여의도 문화마당에서는 한미 FTA 반대 집회를 겸한 전국노동자대회 전야제가 개최된다.
경찰청은 "신고된 집회와 행진은 최대한 보장할 방침이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물포 사용과 현장 검거는 물론 집회가 끝나고서도 끝까지 민ㆍ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최 측도 주말 결혼식과 대학별 수시 논술고사 등이 집중된 만큼 도심 교통 소통과 시민 불편 등을 고려해 신고 내용대로 적법하게 집회를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13일에는 서울역 광장과 서울광장, 서대문 독립공원, 보신각 등 시내 14곳에서 노동단체들의 집회가 잇따라 열리고 오후 6시 서울광장에서는 전국노동자대회가 개최되며, 한미FTA 반대 야간 집회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