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대학스학능력시험 언어영역의 1등급 구분선은 90~92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타임교육 타임입시연구소 최성수 소장은 10일 “올해 수능 언어영역은 지난해와 유사한 난이도로 출제됐고 지나치게 쉬웠던 6월, 9월 모의 수능보다는 더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 1등급 구분 원점수는 92점이었고, 올 6월 및 9월 학평의 등급 구분선은 각각 98점이었는데 이번 수능의 등급 구분선은 90~92점 내외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EBS 연계율은 74.0%로 원래 목표로 제시했던 70%보다 높아 확실한 연계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듣기와 쓰기에서는 상위권 학생들이 어려워할 만한 고난도 문제는 전혀 없었으나, 어휘·어법은 다소 까다로웠다는 분석이다. 듣기에서는 4, 5번이 EBS 지문을 변형해 출제됐다.
한편 최 소장은 “언어 영역은 너무 어렵지도 않고 너무 쉽지도 않다는 점에서 무난한 시험이었지만, 이번 시험은 진정한 독해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라기보다는 EBS 교재 숙지 및 암기를 조장하는 시험이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