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50)이 일본프로골프(JPGA) 시니어투어에서 상금왕에 올랐다.
올 시즌 시니어 투어에 데뷔한 김종덕은 6일 일본 치바에서 끝난 일본 시니어 최종대회인 후지필름 시니어 챔피언십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쳐 시즌 3승 달성에는 실패하였지만 단독 2위에 오르며 상금 665만엔을 보태 총상금 3697만엔(약 5억3000만원)으로 상금왕을 차지했다.
김종덕은 데뷔 첫 대회인 FANCL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7개 대회에 출전해 2승을 거뒀다. 상금랭킹 2위를 차지한 무로타 기요시(1905만엔)와의 거의 2배 차이로 따돌렸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이 상금왕에 오르면 올 시즌 일본남자투어에서 한국인이 모두 상금왕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달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