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사장이 극찬한 '현대카드 제로' 어떻길래…

입력 2011-11-01 10:43 수정 2011-11-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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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정태영 사장이 조만간 출시될 현대카드의 대형 신상품 홍보에 발 벗고 나섰다.

현대카드가 기존 현대카드M을 대체할 범용 카드라며 상품 출시전부터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서면서 새 상품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 정태영 사장은 전날 트위터에 “내일부터 광고가 나가는 현카의 ‘제로’. 카드설명서가 제로일 정도로 단순화한 조건과 혜택, 디자인. 만들고 보니 딱 스티브 잡스 취향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스티브 잡스 사진에 신상품 ‘현대카드 제로’ 카드 디자인을 겹쳐 촬영한 사진도 첨부했다.

정 사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현대카드 제로’의 출시 시기를 오는 7일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현대카드 제로는 포인트 적립보다 할인에 특화된 혜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카드가 새로운 대형 범용성 카드를 내놓게 된 것은 기존 M카드의 ‘락인’ 효과가 끝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M카드 회원은 자동차 구매시 선할인을 받고 포인트 적립을 통해 이를 갚아가고 있는 고객이다. 하지만 선포인트 상환 기간이 만료되는 고객의 수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새로 나올 신상품으로 재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정 사장이 직접 ‘M카드 이후 최대 역작’이라고 지칭한 새 상품에 대해 카드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카드M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려나간 카드 상품이다. 카드시장이 포화되면서 올 한해 출시된 상품 중에서 100만장 이상 발급된 상품도 찾기 힘든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830만장이상 발급된 현대카드M을 대체할 상품이라고 현대카드가 호언하는 데에는 그만한 자신감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M카드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세이브포인트제 등 현대·기아차와의 시너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와 같은 차량구매시 혜택이 현대카드 제로에도 그대로 적용될지가 최대 관심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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