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IT종합센터가 제조업과 정보기술(IT) 융합을 추진해 서울의 새로운 실리콘밸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과 기업지원 인프라 정비를 통해 성수IT특화산업지구를 지역경제발전의 거점으로 육성한다고 31일 밝혔다.
성수동 성수이로 일대 53만9406㎡에는 현재 IT 271개사·기계금속 259개사·도소매 237개사·의류피혁 185개사·인쇄출판 123개사 등 총 1582개 업체가 밀집해 있다.
올해 성수IT종합센터는 기업 인큐베이터로서 입주기업 지원에 중점을 두었으나 내년에는 사업영역을 지구 전체로 확장해 제조업과 IT 산업의 혁신을 유도할 방침이다.
성수IT지구는 관내기업,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 국내·외 상공회의소 및 유관기관, 금융기관, 언론사 등 각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글로벌비즈니스클럽을 운영해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지식산업센터 설립도 진행 중이다. 이미 휴먼테코 등 대형 지식산업센터 4곳이 완공됐고, 7곳이 내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중이다.
서울시는 작년까지 12개의 지구를 대상지로 선정해 서울형 특화산업을 육성중이고, 올해 말까지 8개 지구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